의역, 오역 주의

 

 

 

“이토하가 동급생이라 정말 다행이야”라고 등교할 때마다 말했어요 (마토노)

 

“미오랑 내 콤비, 최강 아냐?!”라고 둘이서 말하면서 하교했어요 (무카이)

 

 

마토노상이 블로그에 고등학생인 채로 있고 싶은 건 아니고라고 쓴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그건 어떤 심경이었나요?

 

마토노 그건... 어떤 날들이라도 끝이 있기 때문에 반짝반짝 빛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서요.

무카이 뭐야 그거, 멋있어~! 그래도 확실히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도 있다면 있네요...

 

3월 초의 미트&그리트에서 두 분이서 교복을 입었는데요, 그 생각은 무카이상이 했나요?

 

무카이 같이 하자고 한 건 저인데요, 팬분들이 미그리에서 교복 입어주면 좋겠어라고 해주셔서요. 그래서 고등학생 마지막이라는 걸로 서로 좋아하는 교복을 입자고 했어요.

마토노 저는 실제 학교생활에서는 세일러복밖에 없어 본 적이 없어서, 블레이저나 넥타이나 체크 무늬 치마를 동경했어요. 그래서 그런 코디가 되었는데요, 미그리 전날에 급하게 사러 갔네요(웃음)

무카이 저는 중고등학교에서 세일러복도 블레이저도 입었고 리본도 넥타이도 해본 적이 있어서, 제가 좋아하는 캐쥬얼한 JK 스타일을 구현한 느낌이었어요.

 

이번에는 같은 고등학교의 등하교 풍경이라는 상황이었는데요, 실제로 같은 반 친구시죠.

 

무카이 맞아요. 반에서도 몇 갠가 그룹이 있는데요 저와 미오는 학교에서도 둘이 꼭 같이 지냈어요(웃음)

마토노~속 붙어있었지(웃음)

무카이 정말 같이 등교하고 같이 하교하고

마토노 쉬는 시간에 복도에 나가는 것도 같이

무카이 학교 친구가 미오밖에 없어서요

마토노 둘다 아싸여서요... 그래도 이토하가 있어 줘서 저한테는 최강이었어요.

무카이 미오랑 내 콤비, 최강 아냐?!”라고 둘이서 말하면서 집에 갔었어(웃음)

마토노 맞아 맞아. “최강이라고 말했어

 

두 분이 최고라고 생각할 수 있는 근거는요...?

 

무카이 제가 잘 못 하는 부분은 미오가 채워주고, 미오가 못 하는 부분은 제가 채워줄 수 있어요.

마토노 확실히, 확실히! 예를 들면... 저희 이외의 누군가와 친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처음에 말을 걸러 다가갈 수 있는 건 전데요, 친구가 되고 나서 적극적으로 이야기해서 분위기를 살려 주는 건 이토하거든요.

무카이 둘이서 하나가 된다면 모두와 친구가 될 수 있겠네 하고 하이파이브를 한 적이 있어요

마토노 이토하와 있을 때는 인싸가 될 수 있고요

 

마이너스끼리 곱해서 플러스가 되는 것 같이요.

 

무카이 정말 그래요. 미오랑은 3기생 중에서도 일찍부터 친해졌고요.

마토노 이토하랑 좋아하는 게 똑같았어서요.

무카이 그리고 얘기할 때의 텐션이나 웃음 포인트도 똑같네요, 미오랑 이토하는요. 주변에서는 뭐가 재밌는 거야?”같이 생각하는 것도 미오랑 저한테는 웃기다든지(웃음)

마토노 식생활도 비슷해서, 내장의 느낌같은 것도 아마 이토하랑 닮지 않았을까요

무카이 아마 배를 열어보면, 둘다 같은 구조일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먹는 걸로 말하자면, 3기생이 엄청나게 아사이볼에 빠져있던 시기가 있었는데, 미오랑 시즈키랑 저는 그때 안 빠졌어요. 이 세 명은 어느 쪽이냐고 하면 건강식품보다도 정크푸드를 좋아해서요(웃음)

마토노 아마 안 빠질 거야 라고 말했어요

무카이 그렇게 생각했지만 다른 동기들보다 꽤 늦게 둘 다 같은 타이밍에 아사이볼에 갑자기 빠졌어요

마토노 설마의, 동시 타이밍에(웃음) 그래도 죄책감 없이 배불리 먹을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요. 그렇게 똑같이 생각할 때도 많아요.

무카이 어라, 그거 신경 쓰였지?”하고 생각하는 것도 똑같을 때가 많아요.

마토노 저번에는 우연히 다른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버블티를 마시고 있었어요. 심지어 분 단위까지 일치했어요!

무카이 그건 역시 조금 무서웠네요.

마토노 무서웠어(웃음). 그런 느낌으로 식생활의 취향이나 리듬까지 닮은 둘입니다.

 

여러 가지가 닮은 두 사람인데요, “좋아했다라거나 특기인 과목은요?

 

마토노 저는 미술이나 영어일까요. 이토하는 그거지? 물리지? , 생물인가

이토하 생물. 동물을 좋아했어서 여러 가지를 조사해서 깊게 알아가는 게 즐거웠어요. 공부라는 느낌이 아니고 머리에 들어온다는 느낌이었어요.

마토노 바로 이해되는 느낌?

무카이 응응, “어떤 동물은 이렇고, 이 식물과의 차이점은 이렇고,” 같은 이야기가 너무 재밌어서 계속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어.

마토노 유전자 같은 것도 관심 있어?

무카이, 엄청 좋아했어. 아마 생물은 반에서 제일 성적 좋았다고 생각해!

마토노 나도 미술은 학년에서 1등이었지만... 블로그에 올린 그림은 디지털로 그렸으니까 그건 꽤 잘 나온 느낌이 있어.

무카이 그래도 대단해. 나는 예술 교과 선택 수업을 미술을 잘 못 하는데도 골라버려서, 너무 못해서 친구들이 웃더라고(웃음). 뭔가 근거도 없이 그렇게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은 없겠지하고 생각했더니 잘하는 사람밖에 없어서 엄청 초조했다구

마토노 잘 그리는 사람을 미술을 고르겠지(웃음). 그래도 내가 성적이 제일 좋았던 건 영어야. 국어가 괴멸적으로 전혀 안 돼서, 학원에 다녔던 수학이랑 영어로 그럭저럭 버텼던 거 같아.

무카이, 영어를 전혀 못 했어.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한테 어떻게 외우냐고 물어봤더니 , 감각.”이라고 하더라고.

마토노 맞아, 영어단어는 일본어로 번역하지 않고 외워지는 거라고, 내 감각으론 그래서. 예를 들어 Apple이라면 ‘=사과라고 외우는 게 아니라, 사과의 이미지랑 직접 연결시키는 느낌.

무카이 그런 발상을 하는 게 정말 대단해.

마토노 어제도 왠지 성장이라는 말이 안 나와서. 머릿속에서는 “growth”라는 단어가 떠올랐지만...

무카이 그런 감각은 안 생길 것 같아... 사실 영어는 제일 점수가 낮았기도 하고

마토노 나도 국어가 정말 끝이었으니까

 

이제 정기 시험으로 고통받을 일은 없지만, 좀 그립기도 하나요?

 

무카이 그게 정말 행복하기만 해서요(웃음)

마토노 기쁘지만 그립...지도 않은가(웃음)

무카이 시험은 좋아하지 않았지만 배우는 것의 즐거움은 느꼈으니까요

마토노 앞으로는 자유롭게 좋아하는 걸 공부할 수 있는 건 좋다고 생각해요.

무카이 그래도 미오는 공부 안 해도 시험에서 점수 잘 나왔으니까~ 내가 엄청나게 공부해도 전부 미오가 점수 더 높았잖아

마토노 아냐 그건, 감으로 맞춘거야.

무카이 감으로 맞춘다니 그거 대단한거야

마토노 아니아니아니... 적당히 해봤더니 우연히 맞은 것 뿐이니까

 

마토노상의 네거티브 모드가 발동될 것 같으니까 화제를 바꿔보죠(웃음). 드디어 고교생활도 끝나는데요.

 

무카이 이제 학생할인 못 쓰게 되버렷~!

마토노 영화 요금이 올라버려

무카이 최근에 학생할인 얘기밖에 안 해요(웃음)

마토노 꽤 절실한 문제니까.

 

혹독한 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웃음). 그럼 곧 들어오는 4기생한테 뭐라고 불리고 싶은지 발표해볼까요.

 

무카이 저는 이토짱이라고 불러주면 좋겠어요. 남동생이랑 여동생한테도 이토짱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고향 후배들이 이토짱상이라고 불렀으니까 가능하다면 둘 중 하나로. “무카이상은 뭔가 거리감이 느껴져서 이토짱이 좋아요.

마토노 이토하짱이나 이토하?

무카이 스태프분들이나 선배, 연상인 동기가 이토하라고 부르는 건 괜찮지만 후배한테 이토하상이나 이토하 선배라고 불린 적은 없어서, 위화감이 있을지도.

마토노 확실히 이토짱은 귀여운 느낌이야. 난 뭘까... 의외로 뭐든 괜찮으려나. “라멘상이나 레고상이라도 부르기 쉬운 거면 완전 괜찮아.

무카이 아니 레고상은 아니지(웃음)

마토노 특별히 고집하는 건 없어. 원한다면 마토노상도 괜찮고 마토미같은 것도.

무카이 마토미귀엽다. 미오는 고향에서는 어떤 느낌으로 불렸었다고 했지?

마토노 마토노나 미오마가 많았으려나.

무카이 맞다, “미오마. 그것도 돼?

마토노 된다기보단, 뭐든 괜찮아(웃음)

무카이 그렇구나(웃음). 나는 4기생이랑 만나면, 그 장소에서 이토짱이라고 불러줘라고 말할 생각이야. “하부짱(졸업한 하부 미즈호)”처럼 침투했으면 좋겠어서.

마토노~ 이미지 알 것 같아.

 

선배가 된다는 건 더 이상 최연소가 아니게 된다는 것이기도 한데요.

 

마토노 저는 조금 기쁘기도 해요. 최연소를 경험했기 때문에 말할 수 있는 걸지도 모르겠지만요.

무카이 미오랑 저는 최연소감이 별로 없었다는 것도 좀 관계가 있어서요. 3기생은 의외로 다들 응석받이라서 저희한테 연하라는 느낌도 딱히 없고요.

마토노 동기 중에 연상 멤버나 선배분들한테는 응석 부리기도 했지만 원래 성격적으로 응석 부리는 느낌은 아니어서, 최연소가 아니게 되는 것에 대한 미련은 없을지도요.

 

반대로 4기생은 귀여워해주실 건가요?

 

마토노 저는 그런 방면의 커뮤니케이션을 잘 못 해서, 어디까지나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얘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무카이 저는 동생들도 있어서 둘 중에 고르면 연하 쪽이 말하기 쉬울지도 모르겠어요.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을지는 만나보지 않으면 아직 모르겠지만 많이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마토노 동갑이랑 연하인 아이뿐만 아니라, 조금 연상인 후배가 들어올지도 모르잖아요. 2기생분들 중에는 연하인 선배가 없어서, 어떤 느낌일지 모르겠기도 해요.

무카이 후배라도 연상이면 우리보다 인생 경험이 기니까 우리가 후배 같은 느낌일 것 같지 않아?

마토노, 4기생에 스무살인 멤버가 있다면 18세인 우리한테는 역시 어른으로 보이고 느껴질지도 모르겠네.

 

두 살차이는 의외로 크죠. 마토노상과 무카이상도 만난지 2년이 되어가는 동안 변화나 성장을 하기도 했을거고요.

 

마토노 그래도 성장했는지 어떤지는 자기 자신은 모르고, 이토하와도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서 거리가 가까워졌기 때문에 별로 객관적으로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무카이 미오랑은 거의 매일 같이 있어서요. 그래도 외모는 바뀌었다고 생각해요, 확실히. 그리고 3기생 모두 정신적으로 안정되어서, 같이 이야기할 수 있게 된 건 성장한 거 아닐까요.

그로 인해서 자신이 지금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게 돼서 멤버에게 상담할 수 있는 것과 가족이나 친구에게 말하는 것이 좋은 걸 구분할 수 있게 된 건 크다고 느끼고 있어요.

마토노 멤버 각자 자라온 곳이나 환경이 다르잖아요. 그래도 이 2년간 같이 지내면서 좋은 느낌으로 익숙해졌다고 할까요, 둥글게 변한 느낌이 들어요.

 

이렇게까지 깊게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항례의 질문입니다만, 고등학생으로서 하지 못하고 남은 것이 있나요?

 

마토노 저는 중학교 때부터 생각해보면 의외로 학생 때 하고 싶었던 건 거의 다 했어요. 집 가는 길에 프리쿠라를 찍거나 버블티를 마시거나 뭘 사거나 학생식당에 가거나 다 해서, 후쿠오카에서의 중학교~고등학교 생활은 꽤 충실하게 여러 가지를 했어서 끝나는 건 아쉽지만... 이 정도로 괜찮지 않나 싶어요.

무카이 저도 뭔가 고등학생 기간동안 이거 하고 싶어라고 생각한 게 별로 없었기도 하고 히로시마의 고등학교에서는 가능하면 별일 없이 눈에 띄지 않고 조용히 살아가려고 했기 때문에 방과 후에 슈퍼에서 빵을 사서 돌아가거나 혼자서 이것저것 했어요. 게다가 상경하고 나서는 미오랑 둘이서 있는 게 즐거웠기도 하고요.

마토노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맥도날드도 가고.

무카이 체육대회가 끝난 뒤에 야끼니꾸 먹으러 가기도 했지. 행사 끝나고 뒤풀이 같은 건 참여해본 적이 없어서 미오랑 뒤풀이를 할 수 있어서 기뻤어요.

마토노 갈비 엄청 먹었었지(웃음).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우리.

무카이 변하지 않지 않을까? 계속 별거 아닌 걸로 웃을 것 같은 느낌이야(웃음). 말없이 있어도 편한 친구는 미오가 처음이니까, 정말 사쿠라자카에 들어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마토노 나도 이토하가 동급생이라 정말 다행이야.

무카이 그거, 학교갈 때 매일 들었어(웃음)

마토노 둘다 서로가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고, 항상 얘기했었잖아.

무카이 뭔가... 졸업이 아쉬워졌을지도 모르겠어.

 


 

둘다 고등학교 졸업 정말 정말 축하해❤

생각보다 뭐랄까 정말 JK 같고 둘이 진짜 친한 게 보여서 너무너무 귀여운 인터뷰🥰

미오 토하 콤비 최강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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