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GIZAKA46

의역, 오역 주의

퍼가실 땐 출처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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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짱 너무 귀여워.. ₍ᐢ.‸.⑅ᐢ₎↝

보는 내내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힐링영상

 

개인적으로 제일 귀여웠던 토마토 카오하메에서 찍은 사진들🍅

5기 화이팅 ( •̀ᄇ• ́)ﻭ✧

BRODY 2021년 8월호 노기자카46 세이미야 레이 (사진, 인터뷰 번역)

 

의역, 오역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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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일을 하면서 '그것뿐만은 아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됐다

 

 

세이미야 레이

 

 

전에는 노기자카 스킷츠의 콩트를 할 때 망설임이 있었지만, 지금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쨌든 있는 힘껏

 

- 세이미야상은 노기자카46 가입 전에 연기나 무대에 관심이 있었나요?

 

세이미야 부타이를 보러 간 적은 없었지만 드라마나 영화는 계속 봤어요. 히로세 스즈상의 연기를 엄청 좋아해서 여배우에 대한 동경은 있었습니다.

 

- 본인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나요?

 

세이미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행동으로 옮기진 않았고, 그 정도 였던 것 같아요.

 

- 그렇지만 노기자카46의 일원이 되고 연기를 할 기회도 얻은 거잖아요.

 

세이미야 노기자카46에 들어왔을 때는 전혀 그런 생각이 없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그것보다도 '노기자카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나가는구나!'라거나 '선배님들이랑 만날 수 있어!'같은 생각이 더 커서, 제가 외부 일을 한다는 건 전혀 머리 속에 없었어요. 최근이 되어서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4기생으로서 첫 부타이가 『3인의 프린시펄』(19년 4월)이었죠.

 

세이미야 그랬죠. 저는 실전보다도 연습이 더 힘들었다고 생각했어요. 연습장소에 1개월간 갇혀서, 일단 다들 대사를 못 외웠었거든요. '읽기는 이렇게 합니다'라든지, 먼저 외우는 법을 배우고 그렇게 반복해서 하루에 몇 시간을 계속 연기했어서, 정말 힘들었어요. 예를 들어 10페이지 분량 정도를 외우라는 지시를 받으면 지금이라면 외울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요, 그 때는 그것조차 못 했어서요. 세 가지 역의 모든 대사를 외운다는 건 엄청 허들이 높거든요. 아, 역시 지금이라도 무리네요(웃음). 제 느낌으로는 그걸 연습장소에서 테스트 받는 느낌이었어요. 매일 초조했어요.

 

- 한 역할의 대사를 외우는 것이라도 역시 전후 흐름도 있으니까, 세 역할 전부 외우지 않으면 안 됐기도 하겠네요.

 

세이미야 한 페이지에 꽉 차있는 글씨를 보고, '우왓, 못 외워...'라고 점점 초조했을 뿐이었어요(웃음).

 

- 게다가 그냥 대사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의 동작도 더해졌죠.

 

세이미야 그러니까요! 저희는 전혀 연기를 못 해서 일단은 형태라도 제대로 보일 수 있게 사람에 따라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 동작을 만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동작은 그렇게 힘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

 

- 대사에는 감정의 움직임도 들어가고요.

 

세이미야 그 때는 감정은 전혀 생각하지 못해서, 그저 큰 목소리로 대본을 읽을 뿐이었어요.

 

- 연습장과 무대는 또 큰 차이가 있는데요. 무대에서는 관객도 있고 그쪽을 향해서 전해야 하고요. 실제로 공연기간엔 어땠나요?

 

세이미야 별로 연습이랑 차이가 없었어요(쓴웃음). 그래도 별로 혼란스러운 건 없었던 것 같아요. 오히려 '이런 곳에서 연기를 할 수 있다니, 기대돼!'라는 마음이 컸을지도 모르겠네요. 관객분들에 대해서도... 저희들은 심사되고 있었던 거잖아요. 그래도, 돌이켜보면 저는 관객을 보고 있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네요.

 

- 그렇게까지 의식하지 못했나요?

 

세이미야 네, 관객보다도 제 대사에 열심이었어서요. 무대에서 보면 객석쪽에 조명이 3개 있었는데요, 그게 시선을 보냈던 표지였어요. 그래서 그 경치밖에 기억하지 못하거든요. '그러고 보니까, 사람 있었나?' 정도의 감각이요.

 

- 꽤 빠져 있었네요(웃음).

 

세이미야 그렇긴 하네요(웃음).

 

- 그렇다면, 긴장은 안 했나요?

 

세이미야 그래도 테스트받고 있다는 감각이 없어지지 않아서요. 보여지고 있다는 긴장감은 전혀 없었지만 '틀리지 않고 말할 수 있을까?'라는 긴장감은 항상 있었어요. 결국 저, 대사가 전혀 들어오지 않았었네요(웃음). 열심히 했지만 왠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붕 떠서요. 저, 밤 10시에 자는 사람이었는데도 매일 2시정도까지 안 자고 노력했는데, 전혀 외우지 못 해서, 주변에 폐를 많이 끼쳤었어요. 가끔 뽑히지 않아서 안심하는 날도 있었어요. '아, 다행이다. 오늘은 나 못 외웠으니까'하고요. 오히려 자신만만하게 가면 상처 받을 수 있기도 하고요.

 

- 그러면 아직 무대가 즐겁기 전 단계였었네요.

 

세이미야 '틀리지 않고 할 수 있을까'라고, 학교의 연장선 정도의 마음이었어요. 그래서 대기실 쪽이 더 즐거웠어요. 어떤 사시이레를 받았다든지, 누구누구가 보러 와줬다든지. 왜 다른 건 기억이 안 나지? 계속 대본을 읽고 있어서, 별로 마음이 가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네요.

 

 

'어른'의 대열에

 

-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무대에 임하는 건 이번 『3학년B반 미나가와 선생님 ~2.5교시째~』이 처음이 되겠네요.

 

세이미야 네. 이번엔 대본을 갖고 있지 않아도 연습장에 갈 수 있을 정도로, 제대로 생각했어요. 이렇게까지 하는 건 처음이에요(웃음).

 

- 처음 출연이 결정됐을 때, 솔직히 어떻게 생각했었나요?

 

세이미야 '에, 나도 부타이 하는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같은 4기생에서도 연기를 잘 하는 멤버가 부타이에 선발되거나 해서 저한테 그런 이미지가 있었나 하고 놀랐어요. 기대되는 마음이 컸을까요. 개인 일을 받게 된 것도 기뻤고요.

 

- 세이미야상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네요. 첫 대면은 어떤 느낌이었나요?

 

세이미야 깃이 달린 좀 뻣뻣한 원피스를 입고 갔는데요, 면접 보듯이 긴장했었어요.

 

- 대본을 갖고 가지 않고도 대사를 말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도 그렇지만, 이번 부타이를 마주하는 방식은 『프린시펄』 때와는 많이 다르네요.

 

세이미야 전혀 달라요. 그도 그럴게 주변에는 프로 분들밖에 없어서 발목을 잡고 싶지 않았고요. 제 역할을 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 전혀 못 해요(쓴웃음). 지금(취재 시점)은 마무리 단계인데요, 저번에 리허설을 했는데 점점 더 못 하게 되는 제 자신을 깨달았는데, 다른 분들은 점점 마무리를 하고 있는데 요구되는 레벨이 점점 높아지잖아요. 거기서 점점 차이가 벌어져서 '앗!'하고 초조해하는 단계입니다.

 

- 그런 고민을 누군가에게 상담하거나 하나요?

 

세이미야 전혀 안 해요. 스스로 뭐가 안 되는걸까 생각해보고 상담하지 않으면 안되니까요. 그렇지만 스스로 생각해도 결국 뭘 모르는지 모르니까, 모르는 상태 그대로네요(웃음). 그래도 저, 알기 쉬운 것 같아요. 저도 무의식적으로 그랬는데 책상에서 머리를 싸매고 대본을 읽고 있던 거예요(웃음). 그걸 본 연출가 호소카와 (토오루) 상이 '괜찮아? 어떤 부분을 모르겠어?'하고 말을 걸어 주셔서, 그래서 어제 '이 씬이나 이 씬이, 전혀 감정을 움직이지 못하거든요.'하고 전했더니 역시 이야기는 이어져 있으니까 그 전 씬을 먼저 읽고 '여기의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라든지 '그러니까 여기서는 이렇게 보여주고 싶다'라고 굉장히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그래서 조금은 자신감을 회복해서 전보다는 앞이 보이게 됐을지도 모르겠어요.

 

- 부타이의 세례를 거기서 받았다고요.

 

세이미야 네. '코미디니까 기를 쓰고 하지 않아도 괜찮아'라고 오토나기획(부타이 기획사)의 모든 분들이 말해주셨지만, 그렇게 말해도 다들 대단한 분들 뿐이니까요. 발목을 붙잡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매일 노력하고 있어요.

 

- 6월 17일이 첫날인데요, 그 때는 또 마음가짐의 변화도 있을 것 같고요. 막상 무대에 서서 관객을 앞에 두면 거기서 얻을 수 있는 것도 많을 것 같아요.

 

세이미야 저, 실전에 강한 타입이기도 하고요(웃음). 이번에도 연습보다 실전에서 더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이번에는 『프린시펄』과 다르게 마이크를 안 차고 생 목소리로 하기 때문에 그 부분도 지금 고민하고 있어요. 미나가와 (사루토키) 상은, 목소리가 엄청 크세요(웃음). 계속 소리치는데도 절대 줄어들지 않아서 정말 대단하시죠.

 

- 저도 이전에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요, 평소에는 목소리가 작은데 막상 무대에 서면 정말 목소리가 크시죠.

 

세이미야 평소에는 상냥하게 이야기하셔서, 갭이 대단하네요. 오토나기획 분들은 모두 갭이 있네요. 무라스기 (세미노스케) 상만은 갭이 거의 없지만요(웃음). 계속 상냥한 느낌이셔서 배역으로 자연스럽게 바뀌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 처음으로 외부 분들과 같이 부타이를 한 경험이 다음에 그룹에 돌아가면 어떻게 반영될지 궁금하네요.

 

세이미야 지금은 아직 연습하는 단계지만 조금씩 변하고 있는 느낌이에요. 뭐랄까 조금은 어른이 된 것 같은(웃음). 지금은 두 가지 일을 같이 하고 있으니까 그런 느낌이지만, 완전히 노기자카46의 활동만 하게 되면 다시 돌아가버릴지도 모르겠네요(웃음).

 

- 그래도 자연스럽게 몸에 밴 것들이 앞으로 무의식적으로 나올 수도 있으니까, 앞으로의 세이미야 상에게 있어서는 꼭 플러스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세이미야 그랬으면 좋겠어요. 아, 이전의 『노기자카 스킷츠』의 콩트를 할 때는 망설이는 게 있었는데요, 지금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미 성장이네요. 부타이는 점점 좋아하게 될 것 같나요?

 

세이미야 저 깊게 하면 할수록 자신이 없어지는 타입이거든요. 가볍게 하면 못 하는 걸 깨닫지 못 하는 단계니까, 기합으로 극복할 수 있지만 하면 할수록 '아, 안되겠다'하고. 뭐든지 그래버려요.

 

- 완벽을 추구하게 되어버리는 건가요?

 

세이미야 분석 같은 걸 하게 되어버리네요. 깊게 추구하면 할수록 생각을 안 할 수 없잖아요. 완벽주의는 아니지만, 무의식적으로 이것저것 하고 싶어져요. 그래도 지금은 이렇게 하다가 궁지에 몰리기도 할 것 같은데요. 아무리 궁지에 몰려도, 사람은 자고 나면 어떻게든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해요.

 

- 그렇군요(웃음).

 

세이미야 최근에는 연습이 6시, 7시 쯤에 끝나면 집에 돌아가서 1시간 정도만에 잘 준비를 하고 자는 생활이 제일 이상(理想)인데요. 여러 일이 끝나고 연습장에 가면 자주 아라카와 (료료) 상이 걱정하시는데, '8시에 자고 있으니까요'라고 말했더니 '그럼 괜찮으려나(웃음)'하고 안심하셨어요. 지금까지는 밤에 해야 할 일들을 쌓아뒀지만 그걸 아침에 하게 하고 있어요. 8시에 자고, 5시에 일어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게 더 저한테 맞는 것 같아요(웃음).

 

- 건강하네요. 부타이는 7월 4일까지 이어지는 장정입니다만, 일단 이 부타이를 무사히 마쳐서 자신감을 얻고, 부타이에 더 관심을 가지면 베스트겠네요.

 

세이미야 그렇네요. 노기자카46으로서도 여러 일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외부 일을 하게 되면서 '그것 뿐만이 아니구나'라는 걸 알게 됐고, 지금까지는 눈 앞에 있는 것들에만 열심이었지만, 이런 것도 해보고 싶다든지 그 뒤의 것들을 생각 할 수 있게 된 게 큽니다.

 

 

[PROFILE] 세이미야 레이 = 2003년8월1일생, 사이타마현 출신. 그녀의 미소를 보면 빠짐없이 기쁨에 휩싸이는, 순수한 엔터테이너. 애칭은 '레이짱'. 

BRODY 2021년 8월호 노기자카46 츠츠이 아야메 (사진, 인터뷰 번역)

 

의역, 오역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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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츠이 아야메

 

 

 

한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까지 파고드는 것 자체가 처음이었다

 

부타이와 연기

 

- 츠츠이상은 노기자카46에 들어오기 전에 부타이나 연기 일에 관심이 있었나요?

 

츠츠이 평범하게 시청자로서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정도였어요. 여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없었습니다.

 

- 그러다가 노기자카46에 들어가서, 『3인의 프린시펄』(19년 4월)에서 처음으로 연기를 접하게 된거네요.

 

츠츠이 맞아요. 『프린시펄』 때는 대본을 통으로 외우는 데에만 필사적이었어서 엄청 힘들었어요. 연습하고 집에 돌아가서도 잘 때까지 계속 대사를 외웠지만, 그렇게 해도 다음날에 완벽하게 할 수가 없어서요. 대사 외우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요.

 

- 대사는 어떻게 외웠나요?

 

츠츠이 그저 계속 읽었습니다.

 

- 몇 번이나 읽어서 어쨌든 머리에 남게 하는 거군요. 당시에 연출가나 스태프에게 조언을 구했다던가?

 

츠츠이 구했어요. 다들 처음이었어서, 어쨌든 모르는 건 연출가분이나 연출가분의 조수분들한테 물어보고, 다같이 협력해서 겨우 본방을 맞이할 수 있는 느낌이었어요.

 

- 본방은 연습과 달리 관객이 있어서 분위기가 전혀 다르죠. 첫 공연이 시작하고 마음의 변화가 있었나요?

 

츠츠이 그 때는 기쁜 마음이 더 컸어서요. 관객분들이 눈 앞에서 봐주시는 게 정말 기뻤어요. 물론 긴장도 했지만, 관객이 있어서 마음이 움츠러든다든가 그런 것 없이, 꽤 느긋하게 할 수 있었어요.

 

- 그렇군요. 『프린시펄』은 1막에서 뽑히지 않으면 2막에서 연기를 할 수 있는, 특수한 내용이었죠. 거기에서의 모티베이션은 어떻게 유지했나요?

 

츠츠이 처음 2회 정도는 뽑히지 않아서 조금 기죽거나 하기도 했는데요, 그 후로는 그렇게 기죽지 않았어요. (프린시펄은) 매일 계속되니까, '내일은 어떻게 할까?'하고 다음날 것을 생각하려고 했어요.

 

- 그렇군요. 그럼 2막에 나갈 수 있었을 땐 어땠나요? 연기하는 걸 즐기고 있었나요?

 

츠츠이 네. 그 시기에는 대사도 완전히 머릿속에 다 있을 때여서, 그 걱정도 없었고요. '아, 드디어 2막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즐길 수 있었어요.

 

- 확실히, 『프린시펄』에서 츠츠이상은 대사를 잊어버리거나 그런 문제가 없었던 기억이 나요.

 

츠츠이 네네. 없었어요.

 

- (『프린시펄』이) 특수한 부타이긴 했지만, 그런 무대 위에서 자신이 아닌 인물을 연기해 보고, '이걸 좀 더 하고 싶다'고 생각하거나 했나요?

 

츠츠이 노기자카46에 들어오고 나서 연기는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지만, 그게 부타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번에 부타이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굉장히 놀랐습니다.

 

 

매일이 자극적

 

- 6월 4일부터 시작하는 『눈시울을 눌렀다』는요. 지금까지 경험했던 『프린시펄』과도, 그야말로 영상 연기와도 다르고요. 이 무대에서의 츠츠이상은 주연이기도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많이 나오기도 하고, 대사도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양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츠츠이 그래서 처음엔 불안이 9할이었어요. 연습이 시작하기 전까지 한 달 정도 있었는데요, 그 기간은 계속 불안해서 뭘 해도 머리 한 구석에 계속 부타이 생각이 있었어요.

 

- 대본 외우는 건 이번엔 어땠나요?

 

츠츠이 이번엔 그렇게까지 힘들지 않았어요. 역시 『프린시펄』을 경험했었기 때문에 그에 비하면 완전 괜찮았어요.

 

- 처음의 가혹한 경험이 살아있었군요. 연습 시작 전에 상견례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때 인상에 남았던 건?

 

츠츠이 다들 낯을 가리시는건지 모르겠지만, 처음엔 아무도 말을 안 하고 조용한 느낌이었어요(웃음). '괜찮은걸까?'하고 불안했지만 몇 주가 지나고 조금씩 거리가 줄어들어서, 지금은 매일매일 왁자지껄해요(웃음).

 

- 거리가 좁혀진 계기가 뭔가 있었나요?

 

츠츠이 연습 첫 날에 가정교사 역의 하시즈메 (이유리) 상에게 '불안하네요'라고 용기를 내서 상담했더니 이것저것 대답해주셨어요. 그때부터 하시즈메상과 많이 얘기하게 돼서, 조금씩 주변 사람들과도 마음을 터놓게 되고 대화도 많아졌어요.

 

- 그랬군요. (그룹) 밖의 현장에서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도 이번이 처음인 것 같은데요, 역시 그룹 때와는 전혀 달랐나요?

 

츠츠이 전혀 달라요(웃음). '이렇게 대사를 말하는 방법도 있구나'라든지 깨닫게 된 것도 많고요. 처음 대본 읽기를 했을 때 어떤 장면에서의 각자의 마음을 공유하기 위해서 의견을 나눴었는데 그 때 제 안에는 없었던 의견이 확확 나와서 '이런 생각도 있구나'하고 계속 압도당했었어요.

 

- 그게 자극이 되어서 '더 열심히 해야지'라고 생각하셨나요? 아니면 조바심이 되었나요?

 

츠츠이 음... 둘 다요!(웃음) 주위 분들이 정말 대단하시니까 '나, 여기 있어도 되는 건가?'하고 생각해버렸어요. 그래도 이왕 하게 된 이상 확실히 해내고 싶어서, 받은 자극을 집으로 가져가서 혼자서 여러가지로 생각하고 다음날 연습에 임했어요.

 

- 그럼 처음에 본인 안에 있던 역할의 이미지나 연기의 계획이 주변의 자극으로 서서히 변해가거나 하기도 했나요?

 

츠츠이 네. '이 씬은 이렇게 되는 걸까? 하고 혼자 떠올려도 상대방과 연기할 땐 전혀 다른 방향에서 오는 것도 있어서, 저도 거기에 맞춰서 가는 느낌으로 했어요. 상상했던 것과 전혀 다른 씬이 된 것도 꽤 많았어요.

 

- 점점 바뀌어 가는 건 역시 즐거운 일입니까?

 

츠츠이 그렇네요. 특히 몇 주 정도 지나고 나서는 더 재밌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 그 감각은 『프린시펄』 때는 맛본 적 없는 것이었나요?

 

츠츠이 네. 정말 대사를 외우는 것 뿐이어서, '이 장면에서의 마음을 탐색한다' 같은 것도 별로 못 했고요. 한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까지 파고드는 것 자체가 처음이어서, 뭔가... '우와!' 하게 됐어요(웃음).

 

- 꽤 신선한 느낌이네요. 무대 위라면 보는 사람들에게 전해질 수 있게 움직임도 어느 정도 크게 하는데요, 거기에 관해서는요?

 

츠츠이 연출가 지츠나리 사토루상이 '평범한 가족의, 평소에도 있을 법한 이야기니까 그렇게 움직임은 과하게 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하셔서요. 그래서 그 부분은 의외로 내츄럴하게 하고 있어요.

 

- 발성에 관한 건 어땠나요?

 

츠츠이 아아, 소리는...(쓴웃음) 원래부터 작아서, 연습에서도 '좀 더 소리를 크게 내!'라고 몇번이고 들었어요. 그래도 처음에 비해서 조금은...(웃음). 그리고 발성이나 발음은 부타이 연습에 가기 전에 꼭 집에서도 연습하고 있습니다.

 

 

하면 즐겁지만, 하기 전의 불안이 아직은 너무 무서워서요.

그래도, 연기는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봤던 부타이

 

- 그 부분도 실전을 거듭하면서 또 바뀌어갔겠네요. 이번에 함께 연기한 분들 중에, 특히 이 사람의 연기는 대단하다고 생각한 분이 있나요?

 

츠츠이 모두 대단하셨지만, 특히 아버지 역의 야마나카 (타카시)상이 대단하셔서요. 아버지와의 씬이 몇 개 있었는데 매번 리허설에선 다르게 해주셨어요. 야마나카상의 연기에 따라 제 기분도 전혀 달랐고 대사를 말하는 방식도 달라졌고요. 그 때는 역할에 제대로 몰입한걸까, 하고 느껴서 즐거운 순간이었네요.

 

- 부타이는 그런 재미도 있지요. 익숙해지면 '여기는 자유롭게 하는걸까?'라든지. 이 1개월 짧은 기간 동안, 츠츠이상도 그렇게 할 수 있게 되었나요?

 

츠츠이 할 수 있었을까요?(웃음) 어떨까요. 다른 분들이 하시면, 저도 할지도 모르겠네요.(웃음)

 

- 그걸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된다면, 그건 확실히 성장한 것이겠죠. 이번 한 달의 경험을 거쳐서 노기자카46으로 돌아온 츠츠이상은 어떻게 성장하고 있을까요?

 

츠츠이 연습이 시작하기 전에는 정말 불안해서 집에 혼자 있으면 눈물이 날 정도였는데요. 그게 지금은 즐거워져서 이것도 굉장히 큰 성장이라고 생각해요. 연습과 실전을 합친 2개월이 끝났을 땐, 예전의 저와는 절대로 달라진 모습이면 좋겠습니다!

 

- 이 취재 시점에는 공연까지 앞으로 며칠 남지 않았는데요, 솔직히 지금은 어떤 심경이신가요?

 

츠츠이 지금은 며칠 후가 공연이라는 실감이 잘 안 나지만, 관객분들 앞에 서는 것 자체가 한동안 없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관객분들이 있는 상태를 앞두면 엄청 긴장되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조금 무서워요.

 

- 그러고 보면 작년 2월 버스라 (『8th YEAR BIRTHDAY LIVE』) 이후로 처음이네요.

 

츠츠이 네. 그래서 더 기대하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매일 열심히 하고 싶어요.

 

- 센슈락(마지막 공연) 때는 쓸쓸해질지도 모르겠네요.

 

츠츠이 아니, 벌써 그래요(웃음). 끝이 온다고 생각하면 정말 쓸쓸해져요.

 

- 그렇군요(웃음). 연습 시작 전과 비교해서 지금은 마음을 다해서 '부타이 합니다!' 같은 느낌이 됐나요?

 

츠츠이 그렇네요...... 처음과 비교하면 형체가 생겼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제 공연에서 지금까지 했던 것들 전부를 터뜨릴 뿐, 이라는 느낌이에요.

 

- 그럼 솔직히, 부타이가 즐겁나요?

 

츠츠이 네! 우후훗.

 

- 더 하고 싶나요?

 

츠츠이 (가만히 있는다)

 

- (웃음)

 

츠츠이 하면 즐겁지만요, 하기 전의 불안감이 아직 너무 무서워서요. 그래도 연기는 앞으로도 계속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 참고로 다른 멤버, 선배의 부타이는 보러 가거나 하나요?

 

츠츠이 네. 인생에서 처음으로 보러 갔던 부타이가, 작년에 졸업한 이노우에 사유리상의 부타이였어요. 정말 재미있어서 '부타이라는 거 보러 가면 이렇게 재밌는 거구나!' 라고 처음으로 생각했었어요.

 

- 츠츠이상이 『눈시울을 눌렀다』 를 끝까지 해내면, 다음엔 4기생이나 미래의 후배들이 똑같이 느낄지도 모르겠네요.

 

츠츠이 에헤헤. 그렇게 생각해주면 좋겠네요. 그런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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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PROFILE] 츠츠이 아야메 = 2004년6월8일생, 아이치현 출신. '청춘의 천재'임에 틀림 없는 세라복으로 첫 무대를 프레쉬하게 물들인 '교복의 천재'. 애칭은 '아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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