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와타나베 리사 퍼스트 사진집 無口(과묵) 후기


드디어 나도 봤다!!!

예약은 한참 전부터 해놨는데 발매일이 훌쩍 지나고 나서야 실물을 받을 수 있었다ㅠㅠ 근데 사실 아직 한 권밖에 안 왔다 ㅠㅠ 이번에 하필 통관도 배송도 자꾸 뭐가 걸려서 아직도 일본에서 배송시킨 나머지 사진집은 못 받았다.. 제일 늦게 주문한 알라딘에서 제일 빨리 받아서 좀 웃기지만ㅋㅋㅋㅋ 여튼 드디어 볼 수 있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열어봤다.




귀여워귀여워


뜯자마자 포스트카드가 툭 떨어졌는데 보드 들고 더블피스하는 귀여운 사진 >_< 앞으로 뜯을 사진집에서 6개 중복 없이 다 나오면 좋겠다ㅋㅋㅋ

리사도 말했지만 사진집 겉 표지를 벗기면 안에 숨겨진 사진이 나온다. 개인적으론 그게 표지사진보다 더 좋을 정도로 너무 평화롭고 귀여운 얼빡사진이었다.




첫 페이지


제일 첫 페이지부터 바다+흰 원피스 조합의 리사가 너무 예뻐서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쭉 넘겨볼 수 있었다. 읽는 동안 진짜 새삼 정말 예쁘구나 하면서 읽었고 귀여운 사진도 많아서 끝까지 기분 좋게 웃으면서 읽었다. 리사가 수많은 사진집 관련 인터뷰에서 얘기했던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리사의 다양한 표정'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ㅋㅋ 생각보다 자연스러운 사진이 많아서 더 좋았다. 정말 휴양지에 놀러가서 찍은 사진 같은 느낌?




진짜 보다보면 웃음이 나온다. 기분 좋아지는 사진집임


좋은 사진들이 정말 많아서 하나만 고르라면 못 고르겠지만 몇 개 골라보자면,




진짜 맞는 말 공감되는 말만 해서 자꾸 캡쳐할 수 밖에 없었던 유코언니 리액션




- 첫페이지 사진에도 있지만 바다에서 흰 원피스 입고 찍은 컷들 : 원래 바다랑도 잘 어울리고 흰색도 잘 어울려서 약간 왕도 느낌으로 좋을 수밖에 없는 컷이었다 ㅋㅋㅋ



- 거리랑 해변에서 빨간 수영복 + 멜빵바지 + 선글라스 착장으로 찍은 컷들 : 미국스러움? 미국에서 로케했어요~하는 느낌이 제일 잘 나는 샷인 것 같다. 착장도 되게 잘 어울리고 밝고 건강하고 귀여운 느낌이 너무 좋았다. 자연스럽게 웃는 얼굴도 포즈도 좋았다. 쨍한 햇빛, 휴양지 같은 느낌이랑 정말 잘 어울려서 리사가 되게 여름이랑 잘 어울리는 사람이구나 싶기도 했다. 여섯 페이지 있는데 진짜 전부 다 좋음.


- 분홍색 벽 앞에서 찍은 컷 : 새삼스럽지만 원색이랑 잘 어울린다. 리사가 인터뷰에서 말했던 '컬러풀'한 거리 느낌에도 잘 어울려서 좋았다.


대체적으로 로케지에서 찍은 느낌이 팍팍 나는 컷들은 자연스럽게 웃는 얼굴이 많아서 더 좋았다! 그래서 자유롭고 다채로운 도시, 거리, 해변이랑도 더 잘 어울렸고 리사의 밝고 건강한 매력이 잘 보여서 좋았다. 마이애미/바하마 로케지도 잘 정한 것 같다. 리사랑 완전 잘 어울려서 보는 즐거움이 더 컸다. 확실히 대체로 지금까지 리사가 찍은 화보들은 그 '쿨'한 느낌 컷들이 많았어서.. 로케 가서 신난 것도 보였고 긴장했겠지만 자연스럽고 좀 풀어진 얼굴이라 정말 더 더 귀엽고 예뻤던 것 같다. 실내컷들 중에는 어른스러운 느낌에 기존 화보랑 비슷한 컷들도 있었지만..(미즈기보다는 실내에서 찍은 컷들 보면서 좀 안비바한 마음이기도 했다) 리사 얼빡 무표정도 되게 매력있어서 좋아하는데 뭔가 이 사진집에선 웃는 컷들이 진짜 예뻤던 느낌? 아무래도 긴장한 게 보이는 컷들보다는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당연히 더 예쁘겠지만. 여튼 진짜 이거는 많은 사람들이 봐야된다고 생각합니다..




最強笑顔


마지막 쯤에 웃는 컷들을 모아둔 부분이 정말 좋았다. 보면서 같이 웃게 되고 이 사진들로만 미니포토북 만들어도 된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정말 예뻐서 ㅋㅋ 그동안 내가 좀 알게모르게 리사 이미지랑 밝은 거랑은 연결을 못 지었던 것 같은데 (정말 알아갈수록 내가 대체 어떤 편견을 가지고있었나 싶기도 하다 토쿠다레를 제일 먼저 봐서 그런가) 리사가 밝을 때 너무 매력적인 사람이란걸 알게 됐다. 로케지 돌아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찍은 사진들 더 보고 싶은 마음이 ㅋㅋㅋ 가고 싶어했던 미국, 좋아하는 바다에 가서 사진집 촬영이라 긴장했을텐데도 텐션 오르고 신난 게 보여서 정말 좋았다. 리사가 좋아하는 컷인 게임센터 컷들도 그렇고 진짜 장꾸같이 카메라 신경 안 쓰고 웃는 얼굴 너무 귀여워!!! 전체적으로 로케지랑 잘 어울리고 로케지 매력이랑 시너지 나서 리사 매력도 더 잘 보여서 좋았던 한 권이었다.


개인적으로 표지랑 뒷표지가 완전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통상반 표지는 볼수록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조금 아쉬운 건 안에 되게 괜찮은 사진들이 많았어서 이게 베스트 셀렉이었나 싶긴 하다 ㅠㅠ (특히 뒷표지..)




(저도요..)


타이틀 과묵(무쿠치)은 딱 듣고 리사다운 작명이라고 생각했는데, 리사가 다 보고 다시 생각해보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올 거라고 했는데 정말 그런 것 같다. 팬들이라면 리사가 사실 그렇게 과묵무뚝뚝쿨하기만한사람이 아니라는 거 알겠지만 나만 해도 알게모르게 그런 이미지가 있었으니까.. 그동안 잡지 화보들도 스타일 좋고 얼굴 예쁘고 쿨하고 멋있는 느낌이 많았었고. 물론 그런 리사도 정말 매력적이지만 리사한테 이런 귀엽고 밝은 면도 있다는 걸 확실하게, 그리고 매력적으로 보여줘서 말은 없지만 굉장히 많은 걸 전달할 수 있는 한 권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 뭔가 또 나온다면 리사 바람대로 스타일북이나 포토북이었으면 좋겠다.. 논노 편집부가 리사 정말 많이 아끼고 챙겨주는 거 아니까 안심되는 마음도 있으면서 앞으로가 기대되기도 한다. 초동도 잘 나왔지만 롱런하면서 계속 많은 사람들이 보는 사진집이 되면 좋겠다. 나도 자주 자주 꺼내볼 것 같다.



-


드디어 다 배송돼서 점포 특전도 받고 포스트카드 가챠도 할 수 있었다!!



넵 세 개 다 모았습니다^.^





타워레코 라쿠텐 코챤포 특전! 일단 인터넷배송으로 구할 수 있는 건 구해봤다. (츠타야..ㅂㄷㅂㄷ)

포스트카드는 다행히 하나 빼고 다 나왔다.. 교환 할 수 있을까 딱 하나 빼고 다 나오니까 괜히 다 모으고 싶은 마음ㅋㅋㅋ


포스트카드 중에 제일 맘에 드는 건



이거!!

같이 뜯어본 (그냥 내가 뜯을 때 옆에 있던..) 머글 친구도 이게 제일 예쁘다고 완전 포카리스웨트급청량이라고 칭찬해줬다ㅋㅋㅋ

저 옷 입고 바다에서 찍은 컷 다 좋은데 포스트카드도 너무 귀엽고 좋다 ㅠㅠㅠㅠ 피스에 윙크에 >_<


아마존 한정표지는 살말 고민한만큼 정말 좀.. 공개적인데서 꺼내기 뭣한 앞뒤표지였다ㅠㅋㅋㅋ 개인적으로 표지 세 개 중에는 HMV표지가 좋았는데 실제로 봐도 예뻤다 아직도 좀 이게 베스트 셀렉이었나 살짝 아쉽긴 하지만 ㅠㅠ

친구랑 얘기하면서 사진집도 좀 다시 봤는데 다시 봐도 진짜 좋았다. 그리고 그 전엔 좀 나도 모르게 넘겨버려서 그런가 친구한테 보여주기 민망한 컷들이 왜 이렇게 생각보다 자주 튀어나오는지ㅋㅋㅋ 진짜 볼 때마다 안비바한 마음이다 미즈기말고 실내컷들은 진짜 그 자리에 로케지 느낌 더 나는 야외촬영컷들 넣고싶다고 혼자 생각했다..

여튼 다시 봐도 정말 이런저런 매력적인 리사가 담겨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봐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뿐.. 더 잘 팔리길ㅋㅋㅋ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즘의 리사 덕질  (0) 2019.03.30

요즘의 리사 덕질

2019. 3. 30. 03:52

요즘 리사 덕질하면서 느끼는 감정은 즐거움이 제일 큰 것 같다. 떡밥도 이 정도면 많은 편인 것 같고, 뭔가 새로운 떡밥을 기대하면서 기다릴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건지 최근에 좀 실감해서 더 그런 것 같다. 요즘엔 잡지들이랑 사진집 발매를 기분 좋게 기다리고 있다. 확실히 제이돌 좋아하면서부터 예약구매하고 해외배송 기다리는 그런 기다림의 연속에 좀 익숙해진 것 같다. 오프 못 뛰는 건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이젠 어느 정도 받아들여서 괜..찮다...(아니 사실 너무 가고싶다ㅠㅠㅠ) 여튼 요즘 뜬 리사 떡밥들에 대한 이런저런 감상을 좀 정리해보려고 한다. 아무래도 어디에라도 안 쓰면 잊어버리니까




이온카드 웹무비 (리사, 유이 편)

190327 공개




전에 윳카 하부 네루 웹무비 떴던 것도 다 좋았어서 리사 편 엄청 기다렸는데 역시 진짜진짜 좋았다.

전체적인 영상 분위기랑 깔리는 브금이랑 나레이션도 다 좋다 ㅠㅠ

다 좋았지만 특히 좋았던 점들은


일단 조합이 리사퐁

취준용 정장도 잘어울림

버스킹하는 퐁 보고 또 와도 되냐고 물어보는 장면 연출도 리사 연기도ㅋㅋㅋㅋ 첫눈에 반하는 클리셰같아서 웃겼다ㅋㅋㅋㅋ

카메라 들고 다시 퐁 공연 보러 갔을 때 둘이 얘기하는 씬은 어색하고 귀여워서 좋았음

하부 윳카 사진 찍어주는 씬에서 리사 웃는거 ㅠㅠㅠㅠ 너무 예쁨

처음부터 끝까지 안정적인 리사 얼굴


메이킹도 얼른 나오면 좋겠다!




리사 사진집

190410 발매


언제부터였지 올해 안에 리사 사진집 나오면 좋겠다고 제발 나오길 바란다고 그랬었는데 진짜로 나온다 그래서 너무 놀랐다ㅋㅋㅋ 너무 좋고 기대된다.. 요즘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리사 사진집 각 점포에서 한 권씩 예약하면서 스트레스 풀고 있다ㅋㅋㅋ 제목도 마음에 든다. 無口. 리사다운 타이틀인 것 같아서 좋음..(리사도 자기다워서 좋다고 하기도 했고) 리사가 사진집 다 보고 나서 다시 타이틀 보면 다른 인상이라니까 얼른 사진집 보고 다시 무쿠치라는 타이틀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다. 로케지도 마이애미랑 바하마! 리사가 좋아하는 바다 + 가고 싶어 했던 미국이라 딱 좋은 것 같다. 리사가 논노 전속모델 된 이후로 몸이나 표정 쓰는것도 그렇고 요즘엔 진짜 많이 발전한 게 보여서 사진들도 기대된다. 자연스럽고 예쁜 샷들 많이 보고 싶음 >_<

 표지는 솔직히 말하면 완전 베스트컷은 아닌 것 같아서 쪼끔 아쉽지만..(리사는 메이크업 쎄게 안 했을 때 더 매력이 잘 보이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론 HMV한정 표지가 제일 좋다. 표지별로 한 권씩은 무조건 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마존 한정표지가 미즈기라서 이걸 집에 무사히 놔둘 수 있을까 싶어서 고민중이다 ㅠㅠ

사진집 발매 자체도 기대되지만 사진집 공식계정에서 올려주는 오프샷들이랑 사진집 홍보로 슈에이샤 잡지 포함 여기저기 나오는 것도 좋다. 사진집 계정한테 아쉬운 점 먼저 얘기하자면 사진을 너무 한 장씩 올리고 (이건 알림설정해둔 내 탓도 있다) 동영상 만드는 센스가 너무 충격적이라는 거.. 영상 대체 뭐로 만드는걸까? 앱이겠지? 컴으로 만든 거면 그게 더 충격일듯. 그래도 예쁜 오프샷들이랑 영상 올려줘서 너무 고맙다. 나는 제일 좋았던 영상 하나만 꼽는다면



쇼룸했을 때 입은 저 옷도 잘 어울리고 그냥 평화롭고 즐거워보여서 좋은 영상 >_<



오프샷은 좋은 사진들 많은데 그 중에 두 장 골라와봄 게임센터에서 찍은 영상이랑 사진 다 좋았다ㅋㅋ 신난 게 보여가지고.. 신난 리사 최고

그리고 요즘 와타나베 리사 퍼스트 사진집 발매까지~ 앞으로 n일! 이 영상 아침에 하나씩 올려주는데 이것도 은근 좋다. 아침에 보면 힘난다ㅋㅋㅋ 안정의 asmr같은 리사 목소리(음량 최대로 해놓고 들음..)랑 리사가 어색해하는 게 너무 귀여워서 좋음ㅋㅋㅋ

사진집 발매기념 단독 쇼룸 한 것도 재밌게 봤다. 사실 이런 컨텐츠는 'asmr 목소리+어색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리사 모습'때문에 귀여워서 계속 웃으면서 보게 된다.. 최고의 힐링 컨텐츠 ^^

사진집 계정도 그렇고 논노 편집부에서 리사 많이 챙겨주고 애정도 보여서 좋다. 앞으로도 릿짱 잘부탁드려요!!!




논노 5월호 단독 표지

190320 발매


사진집 발매에 맞춰서 염원의 논노 단독 표지!!! 논노 표지 뜨고 나서 개인적으론 사진집 표지보다 논노 표지가 더 마음에 들어서 웃펐다 ㅠㅋㅋㅋㅋ

미리 예약해두고 발매일에는 이북으로 사서 봤는데 인터뷰도 좋았다. 인상적이었던 건 역시 (케이팝덕후인 건 알고 있었지만) 집에서 혼자 케이팝 걸그룹 춤 따라춘다는 거.. 요즘 리사한테 궁금한 거 TOP2 - 집에서 누구 춤 따라 추는지 / 체리블렛 최애 누군지.. (리사가 좋아하는 미나/민주/유코언니를 보면 취향 소나무일거같은데 체리블렛 멤버를 내가 잘 모른다ㅠㅠ) 그리고 리사의 의외의 한국사랑/한국 자주 온다는 사실도 나름 의외였다. 한국 오면 남 시선 신경 안 쓰고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아하는 것 같다. 그 외에도 메이크업이나 패션 관련 인터뷰도 재밌었고 전체적으로 다 재밌게 읽었다 언젠가 또 리사 단독표지를 볼 수 있기를 바라며!!

메이킹 영상도 되게 좋았다. 이번 표지 찍을 때 입은 의상도 잘 어울리는 것 같고 영상으로 보니까 리사가 표정 되게 다양하게 쓰게 됐다는 게 더 잘 보였다.


https://youtu.be/yHqm2xgv1ok

https://youtu.be/o28zj7zH4ss



네프리그

190304 방송


리사가 정말 정말 나오고 싶어 했던 (칸무리 아닌) 외부 예능! 네프리그 출연 소식 들었을 때도 진짜 기뻤다 ㅠㅠ 리사가 연말 연초에 2019년에 하고 싶다고 했던 것들이 하나하나 진짜로 이뤄지는 것 같아서.. 그리고 생각보다 더 재밌었다 ㅋㅋ 퀴즈 진짜 열심히 맞추고 좋아하는 것도 귀여웠고 윳카가 틀렸을 때 자연스럽게 츳코미하는 것도 재밌었고 ㅋㅋ




너무귀여운리사리액션.mp4


리사컷해서 자막을 만들어야하나 생각중이다 너무 귀여워서 두고두고 보고싶어서 ㅠㅠ 앞으로도 외부예능 몇 개 더 나오면 좋겠다. 의외로(?) 열심히 하고 잘 하고 또 신나서 날아다니는 리사 잘부탁드려요..




검은양

190227 발매


리사는 2열이기도 하고 멤버들 중엔 분량도 있는 편이지만.. 뮤비 처음 봤을 땐 리사가 정말 잘 안 보여서ㅠㅠ 뭐라 감상을 말하기도 어려웠다. 멤버 개인의 팬 입장으로는 솔직히 뮤비가 너무 좋고 ㅋㅋㅋ 그렇지는 않았다. 하나의 작품으로 본다면 되게 공들이고 잘 만든 편인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이돌 뮤직비디오로 봤을 때는 아쉬운 점도 많아서.. 이건 운영이나 뮤비 감독도 아이돌 뮤비가 아니라 작품을 만들고 싶어서 그런 결과가 나온 거겠지만, 그리고 케야키라서 그런 뮤비를 만들 수 있었던 거겠지만 아쉬운 마음도 분명히 있었다. 특히 뮤비 감독 인터뷰를 보고 나서 더 아쉬웠다. 주인공을 제외한 멤버들은 일부러 엑스트라와 잘 구분되지 않도록 의도했고 그래서 안 보인 거라는 식의 말을 했는데 좀 충격이어서 ㅋㅋㅋ 아직도 이 부분에 대해선 별로 이해하고 싶지도 않다. 주인공+엑스트라로 현대무용 예술작품 하나 만들고 싶었던 것 같은데 감독 본인도 아이돌 뮤비로선 실패라는 걸 알았다니까.. 알면서도 고집한 거니까 도전정신도 알겠고 다 알겠는데 뭐 그걸 다 이해하고 좋아할 필요는 없으니까.

그래서 무대에도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오히려 무대가 더 괜찮았던 것 같다. 엠스테는 특별 연출 한답시고 원테이크 하다가 카메라맨이 다 말아먹었지만..ㅠㅠ 히라테랑 둘이 마주보고 손 쓰는 안무랑 히라테 안아서 들고 나서 내려놓고 춤 추는 부분은 리사 춤선이 잘 보여서 좋았다. 안비바때도 느꼈지만 리사는 피지컬 좋은데 그걸 잘 살리고 춤선도 부드럽고 안정적이다. 검은양에서도 그런 게 보여서 좋았다. 군무할 때도 리사 보면 아주 예쁜 춤선으로 열심히 추고 있다. 너무 열심히 춰서 매번 머리는 엄청 부스스해지지만ㅋㅋㅋ 얼굴 잘 안 보이는 거랑 갈수록 타카히로 프로듀스 댄싱나인 현대무용 미션 무대 같아 보이는 건 이제 받아들여서 괜찮고 춤 너무 안 격해서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ㅠㅠㅋㅋㅋ 사카미치테레비에서 풀버전 봐서 좋았다~ 사카미치테레비 제발 레귤러 됐으면 좋겠음ㅋㅋㅋ

씨디는 ABCD통상반 하나씩 샀고 생사는 리사는 안 나왔다 ㅠㅠ 가챠운 없는 건 안 변하는듯.. 수록곡 중에 제일 취향인 건 힐의 높이다. 뮤비도 좋고 가사도 좋고 멜로디도 좋고 오프보컬도 좋다!! 고멘네크리스마스랑 네루 솔로곡도 좋고 노바디 빼면 다 괜찮은듯ㅋㅋㅋ NGT 때도 느꼈지만 소니 레이블 괜찮은 것 같다. 특전영상 케야키하우스도 정말 좋았고.. (리사가 사소하게 귀여운 부분들이 많았다 물에 들어가서 신난 리사라든지ㅋㅋ) 괜찮은 싱글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제 2기생도 들어왔고 졸업생도 생겼으니 다음 싱글엔 뭔가 여러모로 변화가 있기를 기대해본다.




잡지 인터뷰들


인터뷰 읽는 걸 되게 좋아해서 요즘 리사 인터뷰 읽을 게 많아서 행복했다. 읽을 때마다 새로운 부분도 많이 알게 되고, 리사는 알면 알수록 새롭고 의외인 사람인 것 같다. 요즘의 리사 인터뷰들을 읽으면서 생각한 건..

리사가 되게 여러 방면에서 입지를 넓혀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다. 케야키 그룹 특성(?)상 외부활동이나 개인일이 엄청 많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리사는 논노 전속모델도 하고 있고 외부활동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 외에도 예능이라든지 다른 쪽으로도 노출을 늘리고 인지도를 높이고 싶다고 한다. 예전엔 리사가 예능 쪽에는 관심이 없는 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것도 내 편견이었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리사 생각이 변한 것도 있겠지만.. 나도 지금 케야키 상황에서 외부일이나 개인일은 많이 하면 할수록 좋다고 생각해서 리사가 원하는 만큼 많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일적으로 말고 사적으로도 새로운 나라에 가보고 싶다든가 여행가고 싶어 하는 거 보면서 올해 리사가 하고 싶은 일들 마음껏 하고 클 수 있는 만큼 더 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리사는 응원하는 팬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멤버라고 생각한다. 리사는 이미 충분히 인기멤이고 안주하려면 안주할 수 있는 멤버라고도 생각한다. 그럴 수 있는 시기라고도 생각하고. 그런데 그룹으로서도 개인으로서도 그리고 프라이빗으로도 안주하지 않고 계속 뭔가 발신하고 더 나아가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정말 좋다. 뭔가 더 하려고 하는 의욕, 의지를 보여주는 리사를 더 응원하고 싶어진다. 작년 인터뷰들만 해도 리사가 케야키라는 그룹의 불안정함을 인지하고 멤버로서도 그런 불안감을 느끼는 것 같아서 읽으면서 조금 괜히 같이 불안할 때도 있었다. 그런데 요즘 리사는 뭐랄까 단단함이 느껴져서 좋다. 일적인 욕심이랑 단단한 마음이 보여서 좋고 리사가 그러니까 팬 입장에서도 안심하고 즐겁게 응원할 수 있어지는 것 같다.

좀 무거운 얘기들 말고도 귀여운 얘기들도 많아서 좋다. 뭉뚱그려서 말하면 자기 생활을 잘 꾸려나가는 20대 인싸 여성을 보는 거 같다ㅋㅋㅋ 코덕같은 면이나 패션에 대한 나름의 철학도 그렇고 청소를 정말 좋아한다는 거나 먹는 거 보다는 요리 과정이 좋아서 요리한다는 거나.. 요즘엔 드라이플라워 좋아한다는 것도 그렇고 케이팝/한국 좋아하는 것 마저 너무 인싸20대여성같아서 ㅋㅋㅋ 집에서 혼자 춤 따라추고 욕실에서 노래부르고 혼자 가상 인터뷰 하면서 정열대륙같은 거 하면서 논다는 것도 귀여웠다. 처음에 리사 얼빠로 시작했을 때 내 안의 리사 이미지가 어땠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쿨' 이미지 주입에 나도 당했었던듯) 하나하나 알 때마다 뭔가 의외고 귀여워서 놀라는 중이다.



지금 리사한테 바라는 건 딱히 없고 다만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즐겁게 활동했으면 좋겠다. 이온카드 행사 때 컨불 떠서 안 나왔을 때 진짜 놀라고 걱정됐어서 ㅠㅠ 특히 평소에 건강이처럼 보이던 사람이 아프다 그러면 더 걱정되니까 ㅠㅠ 항상 몸도 잘 챙겼으면 좋겠다. 요즘 리사 덕분에 즐거운 만큼 리사도 활동하면서 즐거웠으면 좋겠다! 홧팅홧팅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사 사진집 개인적인 감상  (0) 2019.04.2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