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10 Real Sound 와타나베 리사 인터뷰 번역



원문 : https://realsound.jp/2019/04/post-3456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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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야키자카46 와타나베 리사 1st 사진집『과묵』인터뷰

케야키자카46 와타나베 리사가 말하는 모델 일에서 얻은 내면의 변화 "그룹을 이끌어가는 쪽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케야키자카46의 와타나베 리사가 4월 10일 1st 사진집 '과묵'을 발매했다. 와타나베는 2015년 케야키자카46의 1기생으로 데뷔. 2017년부터는 패션지 'non-no'의 전속 모델도 시작해 최근 발매된 동지(同誌)의 2019년 5월호에서 첫 표지를 장식하는 등 그룹 외 활동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1st 사진집 '과묵'에서는 미국 마이애미와 바하마를 무대로 천진한 미소와 첫 수영복 등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다양한 면을 보여주었다. 있는 그대로의 와타나베 리사를 담은 한 권이 되었다. 인터뷰에서는 '과묵'의 촬영 에피소드를 비롯해 모델을 하면서 얻은 경험이나 내면의 변화, 나가하마 네루의 졸업, 2기생과의 교류 등 그룹 활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부)


「밖에서 얻은 것들을 그룹에 환원해 나가고 싶다」


ーー원래 와타나베 씨는 케야키자카46의 첫 전속모델로서 2017년 3월부터 'non-no'의 모델을 맡고 있고, 그런 의미에서도 팬들에게는 대망의 사진집입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케야키자카46 멤버가 그룹 밖에서 일 하는 길을 연 사람이라고도 생각하는데요, 당시에 모델 일을 시작했을 때의 심경은?


와타나베:설마 제가 'non-no'의 전속모델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놀란 마음이 제일 컸습니다. 멤버들로부터도 '모델의 길을 열어 가'라고 격려받은 적도 있어서 모델 활동을 계기로 그룹이나 멤버를 알릴 수 있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거기에 모델을 시작하고 점점 여자 팬도 늘어났습니다. 그 전까지는 케야키자카46로부터 저를 알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non-no'로부터 저를 알고 그룹을 좋아하게 되는 분들도 있고, 그건 정말 기쁜 일이에요.


ーー모델을 계기로 그룹을 외부에 더욱 알릴 수 있게 되었다고. 전속모델을 시작했던 초기와 비교해서 일에 대한 의식은 바뀌었나요?


와타나베:2년 전과 비교해서 꽤 생각하는 방식과 의식이 바뀐 것 같아요. 책임을 강하게 느끼게 되었다고 해야하나. 역시 그룹 밖의 세계에서 배우는 것도 많고 알게 되는 것도 많네요. 이런 외부 일에서 얻은 것들을 그룹에 환원해 나가고 싶다는 마음은 2년간 점점 커지는 것 같습니다.


ーー내면적인 변화도 있습니까?


와타나베:음, 뭐랄까…… 그래도 전보다 제 의견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아직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조금씩 그룹에 대해 '내가 말하지 않으면 안된다' 같은 의식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ーーTV 등을 봐도 최근의 와타나베 씨는 본연의 면이나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는 일이 많아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 2년간 자신감이 생겨서 앞으로 나설 수 있게 된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와타나베:부끄럽다는 마음은 많이 없어졌습니다. 물론 서툴기도 하고 예능에도 자신 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더 즐기자'같은 마음은 늘어난 것 같습니다.




ーー다른 멤버도 개인활동 기회가 늘어서 각자의 개성을 점점 보여주고 있다는 인상이 있습니다.


와타나베:각각의 개인 일이 늘어나는 건 멤버에게도 그룹에게도 굉장히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고, 더 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남의 일은 말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 모두의 앞에서 의견을 말하지 못했던 멤버도 조금씩 확실히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게 되고 있다고 느낍니다. 그건 개개인이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일 거고, 그런 의식이 높아지면서 케야키자카46도 더 좋은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네루는 케야키자카46에 있어서도 큰 존재」


ーー개인 활동도 늘어가는 가운데 2018년은 멤버의 졸업도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나가하마 네루씨가 졸업을 발표했는데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어떻게 받아들였습니까?


와타나베:네루와 같이 밥을 먹으러 갔을 때, 거기서 졸업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졸업을) 모두에게 말하기 전이어서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졸업 이야기를 듣고 반드시 (졸업을) 멈추게 하는 것이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본인이 결정한 것을 존중하고 응원해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네루는 케야키자카46에 있어서도 큰 존재여서, 그룹 외부에서도 가장 많이 활동해주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졸업하는 건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솔직히 앞으로 그룹이 어떻게 변해나갈지 불안하기도 하지만 졸업 전까지는 조금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분명히 그 때가 오기 전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을 것 같아요.


ーー새삼 멤버로서의 의식이 높아지는 시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에 방송된 '케야키라고, 쓸 수 없어?'의 '8th 싱글 "검은 양" 히트 기원' 기획에서 많은 멤버가 '그룹에 더욱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조금 전에 그룹에 환원이라는 말을 하셨는데, 와타나베 씨도 그런 의식이 강하군요.


와타나베:그렇네요. 지금까지의 제 인생은 이끌어지는 쪽이었달까. 제가 먼저 앞에 나가는 이미지가 없었어서, 이끌어 주는 사람을 지지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살아 왔었어요. 다만 지금은 'non-no'나 개인일을 할 기회도 조금씩 많아지고 있고, 2기생도 들어왔기 때문에 저도 그룹을 이끌어가는 쪽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는 그런 상황이 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항상 어렵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ーー참고로, 2기생은 어떤가요?


와타나베:엄청 순수하고 귀엽습니다.


ーー선배로서의 의식이 나온다든가……


와타나베 : 역시 선배 의식이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 2기생과 같이 일을 할 기회가 한정적이어서 그렇게까지 실감하지는 못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작품이나 라이브를 2기생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된다면 더욱 실감이 나지 않을까요.


ーー와타나베 씨는 잘 돌봐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3년차 선배로서 지금 해줄 조언이 있나요?


와타나베 : 아니에요(웃음). 2기생의 존재는 앞으로 그룹이 변화하는 데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잘 컸으면 좋겠다고 해야하나. 저희가 2기생들이 지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가장 좋은 건 즐겁게 활동해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처음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는 것이 많은 건 당연하니까, 그 부분에서 그렇게까지 무리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진심으로 같이 즐겁게 활동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촬영에서의 도전과 멤버의 반응



ーー그런 의미에서도 사진집을 내는 건 그룹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이번 사진집 '과묵'은 초판이 사카미치 그룹 1st 솔로 사진집으로서는 가장 많은 부수인 13만부로 출발, 팬들 사이에서도 큰 반향이 있네요.


와타나베 : 정말 기뻐요. 하지만 13만부라는 숫자가 얼마 정도인지 상상도 안 돼서, 저로서는 미지의 부분이 너무 커서... 불안도 있지만 큰 반향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하길 잘했다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시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ーーTwitter의 공식 계정도 굉장히 주목도가 높네요.


와타나베 : 악수회에서도 '공식 SNS 보고 있어요' '매일 아침에 보는 게 기다려져요'라고 팬분들이 자주 말해주세요. 오프샷이나 메이킹 영상도 공개되니까 SNS 내용을 보고 사진집을 봐 주시면 더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ーー"더 쿨"이라는 이미지도 있는데 그걸 좋은 의미로 배신하고 있네요.


와타나베 : 지금까지의 촬영은 저도 모르게 꾸며내거나 별로 웃지 않는 게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촬영에서는 본연의 부분도 많이 찍혔고 저 스스로도 '이런 표정으로 웃는구나'같은 발견도 많이 했습니다.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던 부분도 많은 분들이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ーー웃는 게 어려웠다든지?


와타나베 : 그런건 아니지만 케야키자카46에서 활동할 때는 별로 웃음이 필요하지 않달까, 퍼포먼스 할 때도 진지한 표정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그런 표정이 쉬워져서, 촬영에서도 활짝 웃는 얼굴로 찍힌 적이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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ーー팬분들 중에는 쿨한 이미지로 관심을 가진 사람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와타나베 씨로서는 "더 쿨"이라는 이미지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고 있었나요?


와타나베 : 전혀 아닌데,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쿨한 이미지의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도 계셔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기도 했지만 그런 이미지가 있는 편이 알기 쉬운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고, 그 덕분에 (저를) 알게 되셨다면 정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ーー이번 사진집은 그 쿨한 이미지와의 갭이 좋은데요. 개인적으로 도전이었던 컷이 있나요?


와타나베 : 역시 수영복 촬영이네요. 전혀 저항이 없었던 건 아니어서 촬영하기 전에는 불안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이애미나 바하마의 환경이나 그 장소의 분위기에 도움을 받으면서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ーー뒷표지이기도 한 샤워 룸에서의 컷은 꽤 공격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와타나베 : 처음에는 촬영할 예정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곳의 분위기에서 '해보자!'고 되어서, 결과적으로는 뒷표지로 해 주셨고 노력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ーー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가 있나요?


와타나베 : 핑크 샌드 비치는 바로 다시 한번 가고 싶다고 생각한 장소였습니다. 지금까지 봤던 바다 중에 절대적으로 가장 예쁘다고 생각했고, 앞으로 다른 바다를 보더라도 (핑크 샌드 비치가) 1등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래알이 작아서 정말로 엷은 분홍색이 묻어있고... 평소 생활에서 신경쓰던 자잘한 건 전부 잊어버렸습니다. 저한테 하나의 소중한 장소가 되어서 언젠가 다시 한번 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ーー촬영 이외의 시간은 어땠나요?


와타나베 : 촬영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있어서 정말 예민했었어요. 집중력이 높아지고 무(無)의 상태 같은.(웃음)


ーー촬영기간 중에 다이어트를 계속 하는 건 힘들었겠네요.


와타나베 : 몸을 움직이는 건 원래 좋아하고 평소에도 헬스장 같은 곳에 가고 싶은 파였기 때문에, 그 때는 즐거웠습니다. 먹는 건 꽤 제한하고 있었어서 촬영에서 해방된 이후에는 오히려 뭘 손에 넣어야 할지를 몰랐어요. 제일 먼저 룸서비스 밥을 먹었는데 깜짝 놀랄 정도로 맛있었어요. 레스토랑만큼 맛있었어요.(웃음)


ーー선행컷도 나왔는데 다른 멤버의 반응은?


와타나베 : 엄청 칭찬해줬습니다. 모리야 아카네가 표지 사진을 (저에게) 보내고 '귀여워'라고 말해줘서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오제키 (리카)는 선행컷의 수영복을 보고 히죽거리면서 감상을 말해줘서, 왠지 부끄러워졌네요.


ーー아까 한 말에도 있었는데 이 사진집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케야키자카46과 와타나베 씨를 알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와타나베 : 그룹 이름은 알아도 곡이나 멤버 이름은 모르는 분들도 많다고 생각해서, 라이브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활동이나 퍼포먼스를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 개인으로서도 그룹 외의 일도 더 해나가고 싶고, 모델 이외에도 여러가지에 도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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