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BKA 2019년 4월호 우메자와 미나미 X 모리야 아카네 인터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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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밀려온다  귀여움이 넘쳐흐른다

 

녹색과 보라색, 각각의 색.

 

아이돌 역사에 새로운 바람을 불게 한 케야키자카46의 1기생. 전통을 미래로 연결하는 사명을 가진 노기자카46의 3기생.

커리어는 1년밖에 차이나지 않지만 실로 대조적인 존재로 보인다.

당사자인 그녀들은, 그것을 우리들 이상으로 강하게 인식하고 서로에게 끌리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인터뷰에서는 대담의 테마까지 두 사람에게 맡기고, 마음껏 말하도록 했다.

 

노기자카46 우메자와 미나미

X

모리야 아카네 케야키자카46

 

 

 

신기한 일

 

모리야    마지막으로 만난 게 언제였지?

우메자와 'FNS (가요제)' 였던 것 같네요.

모리야    그랬었나? 그치만 연말 음악방송이네.

우메자와 그래요, 엄청 오랜만이에요. 돌아보니 작년 11월에 '잠비'에서 같이 공연했던 게 처음이었네요.

모리야    맞아 맞아. (우메자와) 미나미짱은 얘기해보니까 전혀 인상이 달랐어. 엄청 쿨한 아이라고 생각했어서 아직 잘 모르던 때에는 말......걸기......힘들다......라든가 (웃음).

우메자와 후후후후후 (웃음).

모리야    정말로 첫인상만 말하면 그거였어. 어떤 아이인지 알 수 없었는데, 실제로는 언니같아서 굉장히 이야기하기 편했어. '잠비'에서 인상이 확 바뀌었어.

우메자와 저는 노기자카46에 가입하기 전부터 케야키상이 활동하고 있는 걸 봤어요. 계속 방송('케야키라고, 쓸 수 없어?')도 봤어요. 예쁘다고 생각한 건 만나서도 변하지 않았고요. 연습이 시작되면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들을 가까이서 느꼈기 때문에 예쁘고, 성실하고, 멋진 분이라고 생각했어요.

 

- 서로의 그룹에 대해서는 어떤 인상을 가지고 계신가요?

 

'검은 양'의 MV를 보고 왈칵 눈물이 났어요. 역시 엄청 전해져 왔네요.

 

모리야    노기자카46상은 청초하고 처음부터 모든 분들이 상냥하게 대해주셔서 무엇이든 모범이 되는 존재네요. 멋진 선배님들 뿐이어서 이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존경의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메자와 노기자카46의 자매그룹이 결성된다고 들었을 때는 가까운 계통인가, 하고 무심코 생각했었는데요. 그랬다가 제복을 본 순간부터 '뭐야, 이 멋있는 느낌은!' 처럼 돼서.

모리야    그렇네요 (웃음).

우메자와 '아이돌인데 이렇게 멋진 곡을 부르는구나!'라고 깜짝 놀라서 MV를 봤을 때도 정말 멋있고 새롭다고 생각했었어요. 무엇보다도 '사일런트 마조리티'를 처음으로 들었을 때의 충격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모리야    우와, 기뻐!

우메자와 요즘이라면, '뮤직스테이션'의 대기실에서 '검은 양'의 MV를 보고 왈칵 눈물이 났어요. 특별히 그런 느낌이 아니고 '아, 신곡이다!'라고 생각하고 본 것뿐이었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아버렸어요. 역시 엄청 전해져 왔네요. 감정이 이쪽으로 밀려온다고 할까.

모리야    그거 정말 기뻐! 그 MV는 전하고 싶다는 한마음으로 찍었으니까, 그런 말을 들으면 '닿았구나' 싶어서 기뻐.

우메자와 케야키상은 노기자카46의 곡들과는 완전히 다른 곡을 부르니까, 매 싱글이 나올 때마다 굉장히 끌리는 게 있어서요. 곡도 그렇고, MV의 분위기도 완전 다르고, 노기자카46의 타이틀이나 커플링에도 부르지 않을 것 같은 멋있는 곡을 부르니까요. 자기자신과의 갈등 같은 것이 딱 가사 속에도 많이 있으니까 정신적으로 노래할 때마다 너무 깊이 빠지거나 하지 않을까 싶어서 노래할 때 어떤 마음으로 하는 지 그게 계속 궁금했어요.

모리야    사람마다 전혀 다르지만...... 이번의 '검은 양'도 안무를 배울 때는 정말 어두워지거나 감정 컨트롤이 어려워진다거나 했었는데, 나는 그렇게까지는 안 된달까. 하고 있을 때는 소름이 돋거나 그 세계관에 있으니까 굉장히 괴롭고 불안해지거나 하지만 그게 끝나면 보통의 나라는 느낌. 그래서 그 부분은 사람마다 다를지도 몰라.

우메자와 (감명 깊은 듯이) 와......그렇군요.

모리야    반대로 노기자카46상은 케야키와 다르게 굉장히 곡이 귀엽고, 안무 느낌도 전혀 달라. 그리고 우리들은 '웃는 얼굴로 카메라에 찍힌다' 같은 게 정말 적으니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웃음). (카메라에) 찍힐 때 그런 의식을 하거나 하는 게 있어?

우메자와 저도 웃는 얼굴을 엄청나게 잘 못 해요(웃음). 의식하고 있는건가......

모리야    그래도 모두 카메라와리*를 제대로 해서 '대단해!'라고 생각해.

우메자와 확실히 음악방송이라면 전날의 카메라 리허설 때부터 영상을 받아서 꽤 세세한 부분까지 체크하고 안무 선생님과 '여기는 표정이 나오니까 시선은 어떤 느낌으로 할까' 라고 한 사람 한 사람 자세하게 이야기하기도 해요.

모리야    응응, 그건 똑같네. 예능같은 건?

우메자와 예능은 케야키상 쪽이 (웃음).

모리야    아니야!

우메자와 저는 모리야상의 캐릭터를 정말 좋아해요!

모리야    그래? (웃음)

우메자와 지기 싫어하는 캐릭터 같은 게 정말 좋아서. 저는 예능에 정말 서투르니까 그만큼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생각해요 (웃음).

모리야    아하하하! 고마워(웃음).

우메자와 역시 케야키상의 방송은 보고 있으면 재미있다고 생각해요.

모리야    그게 우리들은 '케야카케'('케야키라고, 쓸 수 없어?')가 재미있을지 언제나 불안한데.

우메자와 에, 재미있어요! 엄청나게!

모리야    '케야카케'의 전에 방송되는 노기자카46상('노기자카공사중')을 보면 정말 재미있으니까 어떤 분위기일까? 라고 항상 생각했어.

우메자와 바나나맨상과 선배들의 신뢰관계가 정말 대단해요. 그 유대가 깊으니까 저희들도 안심하고 몸을 맡길 수 있는 느낌은 있어요. 그래서 '잘 노력하지 않으면' 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정말 안심하고 도전하게 되네요.

모리야    마침 최근에는 2기생짱들과 같이 출연하는 게 많아져서 지금 이 이야기를 듣고, 후배 아이들이 그렇게 생각하게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어 (웃음).

 

 

*카메라와리 : TV 카메라로 촬영할 때 미리 정해 두는 화면의 크기나 찍는 각도의 일컬음.

 

 

베리카 임팩트

 

모리야    그리고 말이야, 노기자카46상은 매번 의상이 귀여워.

우메자와 (목소리가 커져서) 귀엽죠!

모리야    신 의상을 볼 때마다 좋아서. 전에 '엠스테'에서 입었던 물방울 의상도 '엄청나게 귀여워!'라고 생각했어.

우메자와 저도 노기자카46에 가입하기 전부터 의상이 엄청 귀엽다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들어와보고 나서도 매번 준비해주시는 의상이 귀엽고 역시 선배들도 자주 의상 담당분들과 대화를 많이 하네요. 겉모양뿐만 아니라 움직이기 쉬운 것도 생각해서 '여기는 좀 더, 이렇게 해주시겠어요?'라고 말하는 것도 들었어요.

모리야    그렇구나!

우메자와 그렇네요. 액세서리는 스스로 고르지만요.

모리야    에에! 자기가 골라!?

우메자와 저도 들어왔을 때는 그 점에 정말 놀랐어요. 의상은 매번 패턴이 몇 개씩 있고 그 중에서 의상 담당분이 어울리는 걸 정해주시지만요. '액세서리는 여기에 둘 테니까, 여러분 가져가세요' 라고.

모리야    에-!! 선착순?

우메자와 맞아요. 그래서 모두가 팟 하고 집어서 '포니테일이니까 리본으로 하자'라든가 '카츄샤로 하자'든가, 선배들도 저희도 스스로 정해요.

모리야    재밌을 것 같아! 좋겠다..

우메자와 반대로 케야키상의 의상은 항상 엄청나게 멋있어서 저도 입어보고 싶다고 생각해요.

모리야    정말? 그렇게 생각해?

우메자와 엄청요. 오늘 제복은 처음 봤어요.

모리야    이거 말이야, 오랜만에 엄청 귀여운 거야 (멋쩍은 웃음)

우메자와 엄청 귀여워요! 신발은 매번 페탄코(단화)죠?

모리야    응, 맞아.

우메자와 역시 움직이기 쉬운 게 중요하니까?

모리야    신발도 의상 담당분이 매번 생각해주셔서. 우리들도 되도록 준비된 신발로 춤추고 싶은데, 신발 때문에 움직임이 제한되어버리면 바꿔주시는 건 있어. 그건 밸런스를 보는 느낌. 그래도 액세서리랑은 인연이 없네 (웃음).

우메자와 듣고보니 별로 못 본 것 같네요(웃음). 그리고 모두 머리가 스트레이트라는 인상이 있어요.

모리야    확실히, 머리는 스트레이트가 많으려나 (웃음).

우메자와 노래할 때 삭 하고 머리카락으로 얼굴이 가려지는 그 느낌이 멋있다고 카메라에 비칠 때마다 항상 생각해요. 케야키상은 새로운 아이돌의 형태로 보통 우리들이 전혀 하지 않는 느낌이니까 끌리는 게 있어요.

모리야    그건 반대로, 나도 생각하는 거야. 노기자카46상은 항상 정말로 귀여워서, 그걸 동경하기도 해.

우메자와 '잠비' 애프터라이브에서 '데코핀'을 부르셨잖아요. '역시 귀엽구나'라고 생각해서. 커플링에는 밝은 곡도 많으니까 그런 케야키상도 보고 싶어요. 저, 아무튼 케야키상의 라이브에 가보고 싶어요. 타이틀의 멋있는 곡이랑 커플링의 분위기가 오르는 곡의 차이가 굉장하니까 무조건 재밌겠다고 생각해서요. 라이브는 힘든가요?

모리야    리허설은 힘들어.

우메자와 그렇죠.

모리야    그런데 지금 그 시기지?

우메자와 맞아요! 지금 버스데이 라이브 ('노기자카46 7th YEAR BIRTHDAY LIVE') 리허설을 하고 있어서.

모리야    힘들겠네. 라이브 하는 회장에 따라 안무를 바꾸기도 해?

우메자와 안무를 바꿀 때가 많아요!

모리야    많구나. 여름 라이브를 꽤 보러 가서 그런 이미지가 있어. 

우메자와 그렇네요. 작년 여름에 했던 라이브에서는 '제복의 마네킹'의 안무를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르게 바꿔서 새로운 방식으로 매력을 보여줬었죠. 그런 게 꽤 많아요.

모리야    외울 것도 항상 많겠네.

우메자와 그러고 보니 케야키상은 TV에서도 굉장히 춤 추시네요. 

모리야    기본은 풀사이즈니까, 계속. 

우메자와 (책상을 두드리며) 맞아요! 그게 엄청나게 좋다고 생각해요. 저, 풀사이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니까요. 많은 곡을 듣게 되는데 1절도 좋지만 역시 2절이 환영(幻泳)이 되어버리지 않나요(웃음) 

모리야    응응. TV에서는 할 수 없기도 하고.

우메자와 할 수 없고 라이브에서밖에 부를 수 없으니까요. 릴리즈 기간이 지나면 TV에서 노래할 일이 평생 없다고 생각하니까, 역시 라이브에서 보여드릴 수밖에 없으니까 '풀사이즈가 좋구나'라고 항상 생각해요.

 

- 참고로 서로의 그룹에서 신경 쓰이는 사람이 있습니까?

 

리리아짱이 자기를 '보쿠'라고 한다는 걸 듣고 깜짝 놀랐어! 야마시타짱은 여러 얼굴을 가지고 있는 느낌이라 어떤 아이일까 하고 생각해.

 

모리야    그러고보니 지금 '잠비'를 하고 있는 멤버의 이야기를 듣다가 (이토) 리리아짱이 자기를 '보쿠'라고 한다는 걸 듣고 깜짝 놀랐어!

우메자와 아하하하하, 말해요 말해요!

모리야    처음부터 그랬어?

우메자와 원래 '보쿠'는 말했었는데요, 처음에는 그걸 숨겼어요. 중간부터 멤버 앞에서도 말하게 됐어요. 완전 여성스러운 아이지만 '보쿠 아가씨'네요.

모리야    헐~! 재밌다!

우메자와 평소에는 트윈테일도 하고 완전 여성스러운데요. 그래도 가끔 후드에 스키니를 입고, 머리를 모자 속에 전부 넣고 남자같은 메이크를 하는 날도 있다든가. 어느 쪽으로든 변하는 만능 타입이라 (웃음)

모리야    특이하네(웃음)

우메자와 제가 신경쓰이는 건 와타나베 리카상인데요, 어제 무대 '잠비~THEATERS'S END~'를 보러 가서 공연 전에 분장실에 인사를 하러 갔어요. 그랬더니 대기실 안쪽에 (사사키) 쿠미상과 와타나베 리카상이 계셔서,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쿠미상이 '립 너무 많이 칠했다~!' 같은 말을 하니까, 안에서 엄청 굵은 목소리로 대답이 들리더라고요(웃음).

모리야    아하하하하, 페-짱(와타나베 리카)의?

우메자와 네! 방송을 보고 의외로 갭이 있는 멤버분이라는 건 알았지만요. 

모리야    갭은 꽤 있다고 생각해 (웃음).

우메자와 생으로 말하고 있는 목소리를 들으니까...... 

모리야    상상 이상이었어?

우메자와 그랬어요!

모리야    실제로는 정말 재미있어. 어떻게 해야 TV에 평소의 페-짱을 나오게 할까, 계속 생각하지만 그건 우리끼리만 즐기는 편이 나을까 (웃음). 그래도, 정말로 재밌어.

우메자와 이와모토 (렌카)랑 아주 친해져서 사이가 좋아졌구나라고 대기실 모습을 보고 생각했어요. 확실히 TV와는 다른 느낌인 분이라고 생각했어요.

모리야    다르지, 전혀 달라. 재밌어.

우메자와 저 깜짝 놀랐다구요! 그게 우렁찬 목소리같은 게 들리니까.

모리야    '목소리의 레퍼토리가 너무 많잖아!' 같은 거네.

우메자와 그리고 저는 코바야시 유이상과 이야기해보고 싶어서요. '잠비'에서 함께 했었잖아요.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모리야상, 스가이 (유우카) 상, 하부 (미즈호) 상과는 많이 이야기했지만 코바야시 유이상과는 전혀 얘기하지 못해서요. 원래는 '케야키라고, 쓸 수 없어?'의 쿨한 느낌에 끌려서 '저 침착함이 나보다 한 살 연하라니'라고 놀랐었어요. 노기자카46에 한 살 연하 멤버라면 오오조노 (모모코)나, 야마시타 (미즈키)나 무카이 (하즈키)나......(웃음). 그 친구들이랑 동갑이라고 생각하면 코바야시 유이상은 정말로 멋있다고 생각해요!

모리야    나도 이야기하다보면 몇 살인지 모르게 돼. 그건 기본적으로 케야키 전원이 그래서, 눈치채고 나면 모두가 동갑으로 느껴져. 그래서 나이의 이야기가 나와서 문득 생각해보면 '아아, 완전 연하구나'라고 생각하게 되고. 그래도, (코바야시 유이는) 확실히 어른스럽지.

 

 

3연패(連覇)와 일본 전역으로

 

모리야    멤버와의 이야기를 이어보자면, 우리들은 사적으로도 정말 많이 만나거든. 그런 것도 있어?

우메자와 꽤 만나네요. 왠지 밖에서 놀기보다는 집에 불러서 밥을 먹을 때가 많아요. 특히 3기생은 모두 서로 잘 노는 것 같아요. 

모리야    그럼 똑같은 느낌이네.

우메자와 도쿄에 친구가 없으니까요(웃음) (생글생글 웃으면서) 너무 슬퍼서!

모리야    하하하하하! 똑같다(웃음) 일 때문에 항상 만나는데 왜 사적으로도 만나는거야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래도 노기자카상은 선배분들이 많이 있으니까 여러 사람들이랑 친해지는 게 부러워. 

우메자와 그런가......저는 낯을 가려서 선배들하고 별로 이야기를 못 해요(웃음). 2기생 멤버들과는 이야기 하나요?

모리야    아니, 만나는 건 녹화 때 정도라서. 아직 이제부터다,라는 느낌이려나.

우메자와 저도 4기생이 들어왔으니까 어떻게 대해야 좋을까 싶어서(웃음). 히나타자카46상도 일단 후배같은 느낌 아닌가요?  

모리야    그렇네. 나는 적극적으로 와주면 기뻐서 사이좋게 지내게 된달까, 나도 말하고 싶어지는 타입이랄까.

우메자와 ......저도 선배한테 적극적으로 다가가야겠네요(웃음)

모리야    4기생짱의 분위기는 어떤 느낌이야?

우메자와 모두 어린 친구들인데 엄청나게 당당하고 멋지다고 생각해요. 제가 노기자카에 들어갔을 때는 허둥지둥하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의 4기생을 보면 모두 자연스러워서.

모리야    완전 똑같이 생각하고 있어! 우리도 2기생짱은 모두 당당하달까 '처음부터 이렇게 하지는 못했었는데'라고 생각하면서 보고 있어.

우메자와 그러니까요. 요즘 어린 애들이 그렇달까......  

모리야    깜짝 놀랐어!

우메자와 저는 처음에 노기자카46에 들어갔다는 걸 받아들이지 못한 채로 활동했었지만 지금의 4기생은 '나는 노기자카46야'라고 제대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전에 인터뷰를 읽었었는데 오미타테회에서 센터였던 아이도 있었는데 '엄청난 향상심이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들어갔을 때 그런 생각 못했었거든요!

모리야    그렇지, 당시에는 생각하고 있어도 좀처럼 말할 수 없었으니까. 그런 건 대단해!

우메자와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모리야    대단하네, 뭔가 느끼는 게 비슷하다. 케야키도 2기생짱이 정말 재미있고 개성이 풍부해서 놀랐어(웃음)

 

지금의 상황을 계속 유지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그게 아이돌의 좋은 부분이기도, 그런 것을 의식하면서도 앞으로 나올 무서움이나 세간의 반응에 지고 싶지 않아

 

우메자와 케야키-ism이라고 느끼시나요? 노기자카46스럽다든가, 케야키상스럽다든가 그런 거 있지 않나요?

모리야    케야키스럽다......뭐랄까. 그래도 개성이 풍부해서 엄청 재미있었어! '노기자카46스러움' 얘기를 하자면 그룹을 냉정하게 바라보거나 하기도 해?

우메자와 한발짝 물러서서 봐도 노기자카46는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2년 연속 레코드대상을 받아서 여러 현장에 가서 '대단한 그룹이구나'라고 재확인할 때가 많았어요. 개인일을 하는 중에도 노기자카46라는 간판이 있으니까 주위의 반응도 다르고요.

모리야    응응.

우메자와 그래도 노기자카46에는 중심멤버가 있으니까요. '노기자카46라고 하면 누구?'라고 들으면 시라이시 (마이) 상이나 (사이토) 아스카상 등이 계셔서 그룹이 성립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레코드대상을 2연패했으니까 지금은 굉장히 무섭지만, 주목해주시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졸업하는 분들도 계시고 4기생도 들어왔고 지금의 상황을 계속 유지하는 건 불가능하니까요. 그게 아이돌의 좋은 부분이기도 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것을 의식하면서도 '절대 3연패를 이루고 싶다'고 생각하니까 차세대가 되는 4기생들과 함께 어떻게 버텨나가야할지라든가 최근에 많이 생각했어요.

모리야    응응.

우메자와 그리고 앞으로 나올 무서움이나 세간의 반응에 져버리면 노기자카46을 망치는 거니까, 지금의 기세를 떨어뜨리기 싫어서 '약해지면 안돼'라고도 생각해요.

모리야    (박수를 치면서) 대단해! 정말 확고하구나. 우리들은 정말로 아직 멀었다고 생각해. 라이브도 도도부현의 몇 군데밖에 가보지 않았고 그렇게 큰 활동도 하지 않았으니까 아직 이제부터 케야키를 넓혀가야겠다고 생각해. 우리의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은 퍼포먼스나 곡에 닿는 부분이니까, 거기는 기합을 넣어서. 2기생짱들도 들어왔으니까 더욱 그룹을 크게 해나가면 좋겠어. 응...... 서로 힘내자!

우메자와 네! 힘내자고요!

 

(2월 13일, 도내에서 수록)

 

 

우메자와 미나미

1999년 1월 6일 출생, 카나가와 현 출신. 라이브의 MC를 맡길 수 있는 3기생의 정리 역할, 모두가 올려다 보는 노기자카46 차세대의 사령탑, 그룹 제일의 170cm 고신장이기도, '노기중'의 면식경주에서는 큰 차이로 무쌍을. 별명은 '미나밍'

 

모리야 아카네

1997년 11월 12일 출생, 미야기 현 출신. 분한 눈물로는 하늘을, 정열의 불꽃으로 붉은 색(茜)으로 물들이는 태양의 부캡틴. '세계에는 로케밖에 없어'뿐인 의지로 도전한 '케야카케'에서는, 슈퍼볼을 독간류 스타일로 캐치해서 염원의 고향 로케가 결정됐다. 별명은 '아카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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